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생후 1주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아가 대형마트에서 발견됐다.
3일 전남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서구 화정동 한 대형마트 유아휴게실에 태어난 지 1주일쯤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여아가 버려진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기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꼽에 탯줄이 달린 상태였다.
또 옷 3벌, 분유 등과 친모의 손 편지도 함께 발견됐다.
편지에는 "우리 예쁜 딸 잘 키워달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기는 현재 대한사회복지회 영아일시보호소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트의 CCTV를 확보해 아이를 안고 마트 내부를 6시간 동안 배회하는 여성의 모습을 확인했으며 이 여성의 신원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