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美 슈퍼볼 TV 광고 첫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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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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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가수 싸이(박재상·36)의 첫 미국 TV 광고가 방영됐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싸이가 출연한 미국 인기 스낵 브랜드 '원더풀 피스타치오(Wonderful Pistachios)' 광고가 이날 CBS TV가 생중계한 제47회 슈퍼볼(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 도중 하프타임 광고로 첫 전파를 탔다.

슈퍼볼은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다. 광고비는 초당 1억~1억4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에서 싸이는 거대한 피스타치오 껍질을 깨고 등장한 다음 피스타치오로 분장한 댄서들과 함께 '말춤'을 춘다. 그러면서 피스타치오 껍질을 쪼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광고의 주요 내용이다.

이 광고에서는 '오빤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크래킹(Crackin’ Gangnam Style)'이란 후렴구, 싸이 특유의 코믹한 표정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이 광고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싸이가 슈퍼볼 광고에 등장함에 따라 싸이의 위상이 여느 팝스타 못지않음을 인정받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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