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버블세븐아파트 경매낙찰가율 0.62%p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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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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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등 경쟁 치열해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올해 부동산경매 시장에서 ‘버블세븐’ 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구(목동), 경기 분당·평촌·용인) 아파트 낙찰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경매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1월 법원경매에 나온 ‘버블세븐’ 지역 소재 아파트 580가구를 조사한 결과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73.51%로 지난달 보다 0.62%p 올랐다.

낙찰가 총액도 지난해 12월 791억2185만원에서 862억1549만원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목동 아파트 낙찰가율이 71.29%에서 76.87%로 5.58%p 상승해 낙찰가율이 가장 많이 올랐다. 평촌과 용인이 각각 4.28%p와 3.7%p로 뒤를 이었다.

버블세븐 낙찰가율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취득세 감면 혜택에도 불구하고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입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반등했다.

1월 버블세븐 입찰경쟁률은 4.98대 1로 지난달 보다 증가다.

목동은 지난해 12월 1대 1에서 한달만에 5.2대 1로, 평촌은 4.68대 1에서 6대 1로, 강남3구는 3.98대 1에서 5.16대 1로 올랐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2∼3월 이사철을 앞두고 목동의 교육환경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유찰된 경매 물건이 쌓여 선택지가 많아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남3구와 분당의 낙찰가율은 각각 71.93%, 75.32%로 전월보다 0.88%p, 0.57%p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서울(-1.83%p)과 수도권(-1.15%p)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작았다.

정 팀장은 “최근 버블세븐이 ‘깡통세븐’으로 불릴 만큼 투자 메리트를 잃었지만 주거·자녀교육 등 실수요로 접근한다면 입찰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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