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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30% “올해 불황기 겪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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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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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내 관광업계의 30%이상이 올해 관광시장이 “불황기를 겪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호텔·여행사·카지노 등 관광관련 업체 305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2013년 관광사업체 경기 및 소비지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61.3%를 포함해 응답자의 대부분이 전망이 비슷하거나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황기를 누릴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8.5%에 불과했다.

관광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57.7%가 ‘세계경제 위기’라고 답했고, 27.9%는 ‘환율’이라고 응답했다.

연구원 측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관광객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육성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저가 경쟁 중심의 유치전략을 최소화해 건전한 시장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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