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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휘발유 비싼 곳 '터키'… 한국은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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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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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세계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비싼 곳이 터키로 나타났다. 한국은 29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60개국의 평균 소매 휘발유 가격을 조사한 결과 터키가 갤런당 9.89 달러를 기록해 가장 비싼 국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터키의 일일 수입이 30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급여의 3분의 1을 휘발유 구입에 쓴다고 분석했다.

2위는 노르웨이로 갤런당 9.63달러를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원유 생산국으로 연료를 통한 수익을 교육 인프라 개선에 쓰고 있다. 자원이 풍부한 노르웨이의 하루 평균 수입은 280달러다. 휘발유 가격이 급여의 3.4%에 불과하다.

네덜란드(갤런당 9.09달러) 이탈리아(8.87달러) 포르투갈(8.82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9위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6.77달러다. 하루 평균 소득은 67달러로 10% 가량을 휘발유 가격에 쓴다고 분석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1인당 휘발유량은 하루 0.16갤런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은 갤런당 6.70달러로 거래, 32위를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129달러로 약 5.2%가 휘발유 사용에 쓰인다. 중국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75달러로 45위에 올랐다. 중국의 자동차 수는 2020년까지 2억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소득은 18달러로 26%가 연료비로 쓰인다. 휘발유의 전체 수요량은 상당하지만 인구당 계산하면 하루 0.05 갤런 사용하는 데 그친다.

세계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베네수엘라로 꼽혔다. 베네수엘라에서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0.06달러를 기록했다. 심지어 1인당 하루 소득이 31달러에 불과하지만 이 가운데 휘발유 수요 비중은 0.2%에 불과하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갤런당 0.45달러로 저렴한 국가 2위를 기록했다. 하루 소득은 64달러로 휘발유 가격 비중은 0.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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