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하이브에 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공연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면서도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의 외형 성장세를 간과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낮아진 수익성은 단순한 매출 믹스 변동에 따른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라며 "코르티스의 가파른 팬덤 성장과 BTS, 캣츠아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음원 매출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점 매수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9% 늘어난 1709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BTS의 공연과 MD(굿즈) 매출 확대, 음원 흥행에 따른 외형 성장 효과가 견인했다"며 "특히 매출원 전반에서 단가와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며 중장기 외형 성장 동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공연 부문은 티켓 가격과 판매 티켓 수가 모두 늘어나면서 매출 647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공연이 차지하는 비중도 45%로 기존 추정치인 38%를 크게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음원과 MD 등 다른 매출원보다 원가율이 높은 공연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사 수익성에는 일부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압도적인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이를 상쇄하며 절대적인 이익 기여도는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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