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12월 4일부터 28일까지 개인투자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 응답자가 올해 10% 이상 주식을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 절반 가량 투자했던 금액은 1000만원~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투자 목적으로는 직접투자자의 경우 생활 자금 마련(35%)이, 간접투자자의 경우 노후대책 자금 마련(29%)이 주를 이뤘다.
주식 1개 종목의 평균 보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로 지난 2011년 36%보다 소폭 증가했다. 간접투자자 중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8%로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직접 투자시 기대하는 연간 기대 수익률은 평균 18%로 지난 2007년 30%에서 5년만에 큰 폭으로 낮아졌다.
또 올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률은 지난 18%로 지난 2011년 13% 보다 늘은 반면, 같은 기간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률은 14%에서 12%로 소폭 감소했다.
직간접 투자금액이 5000만원이 넘고 직접투자기간이 5년 이상되는 적극 투자자들의 평균 보유 기간은 1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이라고 답한 비중은 30%에 달했다. 또 이들은 절반 이상 국내 대형주(58%)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임병익 조사연구실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장기투자 성향이 증가 추세이고 적립식펀드 가입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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