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메일은 기존 전자메일의 앳(@) 대신 샵(#)을 사용하는 것으로 문서의 송·수신과 본인확인 등 내용증명이 법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아 ‘온라인 등기우편’의 역할을 하며 문서유통비용도 크게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부산·대전·광주 등 전국 8개 지역을 돌며 샵메일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의 기업체·유관기관에서 2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 정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샵메일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여 주고 행정업무의 투명성도 대폭 높이는 혁신적인 문서유통 서비스”라면서 “샵메일의 정착 및 국제표준화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샵메일 개념과 제도, 전자문서업계 동향, 시스템 도입 시 고려사항, 주요 활용사례 등이 소개되며, 연사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중구 전자문서기획팀장,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전 일 산업진흥실장 등이 나선다. KTNET, 코스콤, 한국정보인증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 3사는 상담부스를 설치해 샵메일 등록과 활용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박형서 회원사업본부장은 “보안성과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난 샵메일 서비스는 제조·건설·유통·금융·의료분야 등 다양한 사업모델에 적용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는 샵메일에 대한 기업의 궁금증을 말끔히 씻어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공식접수 사이트(http://www.dca.or.kr/reg.htm)로,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정보화서비스팀(02-6050-372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KTNET, 코스콤, 한국정보인증 등 3개사를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최초 지정한 이후 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이 올해부터 공문서 유통, 전자고지, 계약관련 서류를 샵메일로 유통하고 서울시도 지방세 고지서를 샵메일로 발송하기로 하는 등 확산일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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