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러시아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양제츠 외교부장이 20일에서 22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러 양국 외교 수장이 함께 양국관계 발전과 전면적 파트너관계, 전략적 협력 등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올해 정상회담 준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대변인의 직접적 언급은 없었으나 북한의 3차 핵실험 및 한반도 정세도 주요 논의대상이 될 전망이다.
방러일정 발표에 앞서 양 부장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화를 통해 북한 핵실험 대응 및 한반도 관련 의견을 나눴다고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이 14일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에 단호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도 강력한 제재나 무력대응에 대해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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