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인근은 상권이 활성화된데다 임차 수요도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부분 부도심이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편이다.
지난해 9월 경북대 인근에서 분양한 ‘대구 복현 푸르지오’는 8개 타입 중 4개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평균 3.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대학가 일대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춰 불황기에도 여파를 덜 받는다"며 "올해 대학가 인근에서 선보이는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충남대 바로 옆에 위치한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 A3-1블록에 짓는 ‘대전 죽동 푸르지오’(전용면적 75·84㎡ 638가구)를 분양한다. 충남대를 비롯해 카이스트·목원대·한밭대 등이 가깝다. 홈플러스·이마트 트레이더스·대전시청·유성선병원 등도 인접했다.
같은달 홍익대·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 등이 몰려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는 ‘마포 한강 푸르지오’가 선보인다. 198가구(전용 84~137㎡) 규모로 전 타입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단지 내 지하로 직접 연결된다.
경기도 광교신도시 A31블록에서는 울트라건설이 상반기 중 ‘광교 참누리’를 내놓는다. 경기대 수원캠퍼스가 단지 맞은편에 있다. 아주대도 가깝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쉽다.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은 4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세대·이화여대·명지대·홍익대 등이 가깝다. 경의선 가좌역과 6호선·공항철도·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에서는 GS건설이 ‘공덕 자이’ 1164가구를 4월에 내놓는다. 서강대와 숙명여대가 가깝고,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및 2호선 아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엠코는 다음달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234가구(전용 84㎡)로 구성된 ‘공릉 프레미어스 엠코’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한다. 삼육대·서울여대·서울과학기술대가 인근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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