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19일 금호종합금융의 무보증후순위금융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내렸다.
등급 하락 이유는 ▲수익기반 축소 및 손실 지속 ▲자산건전성 및 위험완충능력 악화 ▲심각한 자본적정성 저하 등이다.
금호종금은 지난 2007년 9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됐으며, 현재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가 운용하는 ‘우리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최대주주(지분율 41.4%)다.
지난 2010년 부동산 시장 침체로 PF 대출이 부실화되면서 14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2011년에는 당기순손실 규모가 708억원으로 늘었다. 작년에도 3분기까지 2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우리PEF는 지난에 3월 금호종금 지분을 팔기로 결정했다.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관심을 보였으나, 매각이 불발됐다. 매각 계약 체결 목표는 작년 11월 26일에서 다음달 말로 연정된 상태다.
한국기업평가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진행 상황을 향후 금호종금 신용등급 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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