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간호사의 꿈 실현 "열정 가지고 도전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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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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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간호사의 꿈 (사진:울산대학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미국 국적의 김셀라 씨가 63세에 간호사의 꿈을 실현했다.

지난 15일 울산대학교 제 40회 학위수여식이 열린 가운데 김셀라 씨가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하루 전 발표된 제53회 간호사국가고시에도 합격해 기쁨이 배가 됐다.

김셀라 씨는 젊은 시절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대구 동산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했다.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그는 간호사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김셀라 씨는 "삶의 의미를 찾아 한국에 온 나에게 고국은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한 기회를 주었다. 오늘의 성취는 제가 두뇌와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열정 덕분이었다"며 "누구라도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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