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카드 납부시 무이자 할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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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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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카드사들이 고액의 대학등록금 결제에 대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무이자 할부는 카드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비용 분담 문제로 중단된 대형가맹점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와는 성격이 다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는 올해 1학기 대학등록금 납부철을 맞아 최장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또는 저렴한 수수료만 부담하고 내도록 했다.

등록금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90여개교다.

신한카드는 서울대, 충북대, 강원대 등 7개교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충북대와 안동대, 여주대 등 6개교는 ‘6, 10, 12개월 슬림 할부’도 제공한다. 6개월 슬림 할부는 1~2회차만 할부 이자를 고객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10개월 슬림 할부는 1~3회차 이자만 내면 된다.

국민카드는 동국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순천향대 등 45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2~6개월 무이자 할부로 등록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신성대, 동신대, 대덕대, 서라벌대, 포항대, 선린대, 서울디지털대, 서울예술대, 구미1대, 목원대에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등록금 납부를 지원한다. 군장대와 송원대, 조선이공대는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등록금을 낼 수 있다.

삼성카드는 ‘다이어트 할부’를 통해 성균관대, 호남대, 충남대 등 37개교에 등록금 할부납부 혜택을 준다.

‘3, 6, 10, 12개월’의 다이어트 할부를 통해 3개월을 이용하면 1회차 수수료는 고객이 내고 2~3회차는 면제되는 방식이다.

하나SK카드는 내달 31일까지 원주대, 공주교대, 부산대, 우송대, 방송통신대 등 8개교에 등록금 납부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대학교는 대형가맹점에 속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혜택 제공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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