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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인도 車 부품시장 적극 공략… 현지 법인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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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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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가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만도는 인도법인인 MIS(Mando India Steering)와 MIL(Mando India Limited)을 합병해 새로운 통합법인인 ‘Mando Automotive India Limited'를 오는 4월 1일부로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MIS가 MIL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만도는 새 인도법인의 지분 71%를 보유하여 실질적인 회사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지난해 MIS와 MIL의 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20억루피(한화 약 2천400억원)를 기록했다. 향후 5년 내에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만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997년 인도의 자동차 부품관련 회사인 아난드 그룹과 합작사인 MIL(만도 67%, 아난드 33%)을 설립, 제동장치와 현가장치를 생산해 왔다. 지난 2006년에는 MIS를 독자 설립해 모터 구동식 전자제어 조향장치(EPS)를 생산해 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만도는 단일 회사 내에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됨으로써 기존 고객인 현대자동차, GM, 닛산 등은 물론 현지 자동차업체인 타타,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 등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만도는 최근 이탈리아의 피아트로부터 총 1760억원 규모의 제동장치를 처음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만도는 오는 2014년부터 유럽 및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피아트의 차량에 이 제품을 본격 공급한다.

이로써 만도는 2009년 PSA와 르노를 시작으로 2010년 BMW, 2011년 폭스바겐 등에 이어 올해 피아트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게 잇따라 핵심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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