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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올해부터‘하이아미’쌀 270t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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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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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촌진흥청은 밥맛 좋고 수량이 많은 ‘하이아미’ 벼 품종을 올해부터 정부보급종으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경기 70t, 충남 100t, 경북지역에 80t 등 총 270t을 보급할 계획이다.

쌀이 맑고 투명한 ‘하이아미’는 더운밥은 물론 식은밥도 밥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토요식미치(기계를 통한 밥맛 검정) 및 관능검정 결과, ‘추청벼’ 보다 밥맛이 좋고 밥을 지은 후 시간이 오래 지나도 식감변화가 적어 급식용이나 대량유통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중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추청벼’보다 수량이 많고 재배안정성이 높아 중부지역 계약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아미’는 중생종으로 잘 쓰러지지 않고 도열병 및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538kg으로 추청벼(453kg)보다 약 19%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개발된 ‘하이아미’는 2011년 1594ha, 2012년 5490ha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이아미’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 한 결과, ‘추청벼’ 보다 ha당 135만원이 높고 2012년 재배면적(5490ha)으로 계산하면 ‘추청벼’보다 74억1000만원 정도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아미’의 정부보급종 종자는 시, 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2월말까지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정곤 농진청 답작과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품질 쌀 품종 개발과 더불어 기술컨설팅을 통해 식량자급률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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