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르 로저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해킹 공격은 단순한 의혹이 아니다”며 “중국은 군대를 이용해 해킹하고, 미국이나 유럽의 지적재산권을 훔쳐 재가공해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 맨디언트는 “미국에 대한 해킹 공격은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입주한 건물 주변에서 압도적인 비율로 자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외교부와 인민해방군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하원 외교위 간사인 엘리엇 엥겔 의원은 “중국이 이러한 범죄 행위를 한다면 분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구체적인 조치 중 하나로 “해킹에 간여한 중국인 당사자와 가족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해야 한다”고 엥겔 의원은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