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최보근 연구원은 “지난해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제품과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2% 외형이 성장했다”며 “부문별로 자동차 부문은 고객 다변화로 25% 성장했고 건설과 플랜트를 전방 산업으로 가진 해외 화스너 부문은 1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매출 기여도가 높은 자동차 부문은 글로벌 베어링 업체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완성차로 매출처가 한정돼 있는 타 부품업체와 다르게 글로벌 완성차로 납품하는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 프리미엄이 부여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작년 실적은 해외법인을 통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초기 가동에 따른 실적 악화로 성장통을 겪는 상황”이라며 “스페인 법인의 고객 다변화, 베트남 법인의 생산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돼 외형성장에 이어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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