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얼굴 보기 없기!" 복면 쓰고 송유관 뚫어 기름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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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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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서로 신분을 감추기 위해 복면을 쓰고 송유관을 털어 수억원대의 기름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26일 공유관에 구멍을 뚫어 경유와 휘발유를 훔친 혐의로 A(44)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북 청원군 현도면을 지나가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고압 호스를 이용해 경유와 휘발유를 빼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누군가가 경찰에 체포되더라도 다른 공범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복면을 써 얼굴을 숨기고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대담했다"며 "가담자가 더 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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