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그리스 중부에 있는 트리칼라 교도소에서 조직 범죄단이 헬리콥터를 동원, 복역 중이던 두목을 빼내려다 미리 알아챈 교도관들의 총격을 받아 실패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리스 법무부는 교도관들이 내부자의 제보를 받고 미리 대처했던 게 결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교도관들은 모두 200여 발의 총알을 발사하며 헬리콥터가 교도소 밖에 불시착하게 했고 범죄단 두목은 헬기가 내려뜨린 밧줄을 타고 오르다 약 5m 높이에서 추락, 크게 다쳤다.
교도관들은 칼라시니코프 소총(AK-47)과 우지 기관총으로 무장한 30세의 그리스 남성과 31세의 루마니아 남성을 붙잡았다.
범죄단 두목은 범죄 조직을 구성해 살인과 납치, 고문 등 혐의로 유죄를 받아 종신형을 복역하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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