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부동산 규제 우려에도 강세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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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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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주 중국 주식시장이 부동산시장 규제강화 우려에도 강세를 보였다.

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2% 오른 2359를 기록했다. 초반에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토지공급 계획안 제출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부동산 규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또 베이징에 위치한 평안은행과 민생은행이 1년간 모기지대출 업무를 전면 중단한 것도 하락폭을 키웠다. 중앙은행 격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로 단기자금시장 금리도 최근 2개월 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 중반 중국 증감회 측에서 주택공적금의 증시 투자를 검토 중이고, 대만지역 '위안화적격외국 기관투자가(RQFII)' 확대도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2.3%의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주와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콩 H지수는 전주 대비 0.2% 상승한 1만1344로 지난주 증시를 마감했다. 유럽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과 HSBC가 발표한 1월 중국 제조업지수(PMI) 속보치가 하락하면서 증시의 상승폭이 작았다. 홍콩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도 부담이 됐다.

다만 막판 미국 1월 주택판매 지표의 예상 밖 호조와 이탈리아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 주요 은행 및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의 실적 개선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 낙폭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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