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사무총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무처 이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의 연구안을 오늘 최고위에 보고했다"면서 "정당의 존재 이유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므로 상시 선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점진적으로 변화하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보고했다.
서 사무총장의 보고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한 뉴미디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뉴미디어국을 신설하고 당규와 실제 운영이 일치하지 않는 홍보국을 개편키로 했다.
그는 "뉴미디어국에 뉴미디어 역량 강화 대책 및 콘텐츠 생산을 위한 기획팀과 선거 때 SNS 상황실을 운영했듯 당내 SNS 사항을 관리·교육하는 소통팀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내 디지털팀을 홍보국 산하로 이관, 온라인매체를 담당하도록 하고 미디어팀을 대변인행정실 소속으로 해 미디어 관련 업무 및 대변인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서 사무총장은 "연수국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무처 1급 당직자 중 교수를 발굴, 지역별로 찾아다니며 강의를 담당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상 연수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새누리당은 향후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이 같은 사무처 개편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새누리당은 그동안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누누이 약속했다"면서 "이를 실천하는 과정으로 당내 6명의 계약직,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로 판이 커지게 된 4·24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조만간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공천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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