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보다 20.7원 오른 리터당 1988.3원을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도 각각 15.5원, 8.9원 오른 1792.6원과 1402.6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가장 높은 2084.5원으로 나타났고, 제주 (2037.7원), 경기 (2001.2원), 경북 (1967.8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 주유소가 2000.77원, 2000.01원으로 2000원을 넘으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현대오일뱅크(1974.99원), 에쓰오일(1977.24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정유사 공급가격 역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휘발유는 13.9원 오른 1014.3원, 경유는 3.4원 오른 1047.2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EU 정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역시 약세로 전환돼 지난 한달 간 급등했던 소비자 가격도 이번 주 중반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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