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이같은 국가 R%D와 국제표준화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3월 현재 지경부의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는 21개의 표준화과제가 신규 접수 중이다.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은 55개, 에너지기술개발사업 11개는 공고 예정이다.
특히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경우 표준화 수요는 정보통신산업 전체 48개 과제 중 10과제, 신산업 30개 과제 중 6과제, 주력산업 27개 과제 중 5과제로 평균 20% 에 이른다. 이는 그동안 표준화 수요가 정보통신산업분야에 몰리던 것과 달리 신산업과 주력산업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산업의 의료기기분야에서는 △3차원 자성나노입자 영상시스템 기술개발 △IT 측정 장비의 표준화 △제품의 표준화 연계 △융합원천 개발기술의 호환성 확보 등 제품의 보급과 확산에 표준화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표원은 최근 표준화 패러다임이 정부나 대기업 주도에서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표준화 과제의 일정부분을 이들이 주관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은 신규 55개 과제 중 15% 이상,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은 21개 표준화 연계과제 중 10개 과제를 중소·중견기업이 주관하게 된다.
아울러 기표원은 올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영을 돕기 위한 ‘글로벌 표준화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국제표준 제안부터 채택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3월 중 개최되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사업설명회와 정보교류회에서 기술개발자들과 표준화 정보 공유와 과제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표준화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광현 기표원 원장은 “우리의 원천기술이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R&D 단계부터 표준화 연계를 지원하는 등 시장 진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표준개발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표준화 연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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