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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3월 신차 더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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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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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내수 판매 12.5% 감소…업계, 판매 조건 강화

현대차는 2월에 이어 현금 할인 조건을 내세웠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지난달 내수 판매가 크게 줄면서 완성차 업계가 현금 할인과 저리 할부 등 3월 판매 조건을 더 강화하고 나섰다. 신차 구매를 고려했다면 지금이 최적기인 셈이다.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완성차 5개 업체의 지난 2월 내수 판매 실적은 9만8826대에 그쳤다. 이는 전월에 비해 5.3%. 전년동월 대비 12.5% 감소한 수치다.

업계는 지난해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의 후유증과 약화된 판촉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3월부터 현금 할인과 저리 할부 등 더 강화된 판매 조건을 내놨다.

현대차는 2월에 이어 현금 할인 조건을 내세웠다. 차종별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150만원, 아반떼 하이브리드 50만원, i40 50만원, i30 30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구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구형 그랜저, 구형 투싼은 각각 200만원, 150만원, 2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벤트도 더욱 다양해졌다. 현대차는 첫차·신입사원·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새내기·새출발 이벤트와 재구매 할인, 수입차 고객 할인 등으로 차량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주력 차종인 K3와 K5의 할인 폭을 더 늘렸다. K3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20만원 할인에 들어간다.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주력 차종인 K3와 K5의 할인 폭을 더 늘렸다. K3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20만원 할인에 들어가며, K5 가솔린 모델도 지난달보다 20만원 늘어난 50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재고차량은 추가 현금 할인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재구매 고객에게 10만~30만원을 할인 판매하며, 현재 수입차를 보유한 고객이 기아차를 구매하면 30만~50만원을 지원한다. K시리즈의 구매 후 불만족 시 차량을 교환해주는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출범 2주년을 기념해 1.9% 저리 할부상품을 선보인다.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출범 2주년을 기념해 1.9% 저리 할부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스파크·아베오·크루즈·말리부·알페온·올란도·캡티바 등 7개 차종 할부 구매 시 첫해 1.9%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또 선수금 10만원을 내면 차값의 30~50%를 3년간 유예할 수 있는 최대 50%, 3년 유예 할부 상품도 내놓는 등 경쟁사 대비 파격적인 할부상품을 내세워 내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는 전 차종 대상 36개월 5.5% 스마트 할부를 이어간다. 현금 구매 시 20만 원 유류비 지원, 최장 60개월 5.9% 장기 스마트 할부, 7.9% 바이백 할부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재구매 고객에게는 횟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며, 르노삼성차 보유기간에 따라 20만~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쌍용차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출시 2주년을 맞은 코란도C는 20만원을 할인 판매하며, 여성 고객에게는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블랙박스 패키지를 선물한다. 코란도C와 렉스턴W 구매 시에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증정하며, 기존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면 2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또 노후차를 반납하면 최대 120만원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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