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이날 오전 3시 21분쯤 자신의 집에서 남자친구 B(25)씨와 함께 112에 전화를 걸어 "괴한 3명에게 납치당해 추행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날 A씨는 B씨와 다툰 뒤 홀로 귀가했으며, B씨는 A씨가 연락이 되지않자 걱정돼 집으로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남자친구에게 관심받고 싶다'는 생각에 성추행당했다며 거짓말을 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은 강력 4개팀 형사와 파출소 직원 등 50명을 긴급 투입해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범죄 발생시각 택시 한 대가 지나간 직후 20초 만에 A씨가 집으로 걸어들어가는 CCTV영상을 수상히 여긴 형사들은 A씨를 추궁했고, 결국 허위 신고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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