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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신고한 20살女, 경찰 50명 출동하자 한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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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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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남자친구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 "괴한들에게 성추행당했다"며 허위 신고한 혐의로  A(20)씨를 불구속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1분쯤 자신의 집에서 남자친구 B(25)씨와 함께 112에 전화를 걸어 "괴한 3명에게 납치당해 추행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날 A씨는 B씨와 다툰 뒤 홀로 귀가했으며, B씨는 A씨가 연락이 되지않자 걱정돼 집으로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남자친구에게 관심받고 싶다'는 생각에 성추행당했다며 거짓말을 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은 강력 4개팀 형사와 파출소 직원 등 50명을 긴급 투입해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범죄 발생시각 택시 한 대가 지나간 직후 20초 만에 A씨가 집으로 걸어들어가는 CCTV영상을 수상히 여긴 형사들은 A씨를 추궁했고, 결국 허위 신고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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