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한국보도사진전’ 대상 수상작. 중앙일보 조용철 기자의 ‘당원에 머리채 잡힌 당대표’.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치열한 현장의 기록. 역사의 한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한국 보도사진전'이 열린다.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김정근)는 오는 13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제49회 한국보도사진전 ‘사람을 보다, 시대를 읽다(Documenting Human, Recording Times)’를 개최한다.
올해 전시에서는 ‘사람을 보다, 시대를 읽다’라는 제목으로 지난한 해 동안 현장을 발로 누빈 사진기자들의 작품 190여점을 소개한다.
전국 일간신문과 통신사 사진기자 550여명이 찍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인물 사진 중에서 엄선한 최고의 찰나를 기록한 사진들이다.
전시는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으로 보는 뉴스’, 인간과 삶을 바라보는 기자의 창의적 시각이 돋보이는 ‘인간 삶의 기 록’, 예술이나 스포츠 분야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순간을 담은 ‘삶 속의 예술’, 자연의 특이한 현상이나 희귀한 동식물을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자연과 더불어 살다’ 등 4개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또 ‘2012 대선 특별전’, ‘현장의 사진기자’, ‘역대 대상 수상작’도 선보인다.
지난해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를 다뤄 대상을 받은 조용철 중앙일보 기자의 ‘당원에 머리채 잡힌 당대표’를 비롯해 스폿 뉴스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연합뉴스 조보희 기자의 ‘청계천에 고립된 시민들’등 지난해 떠들썩했던 그 사건의 현장을 다시 볼수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전국 일간지 및 뉴스통신사 소속 사진기자들이 지난 1964년‘한국사진기자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 550여 명의 사진기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전시는 4월 9일까지.관람료 5000원. (02)733-95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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