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화투 화가'이자 가수인 조영남의 그림전이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쉽게 그림을 접할 수 있도록 메가박스가 진행하는‘영화관 옆 미술관’에 이은 두 번째 갤러리 프로젝트다.
오는 8일부터 '안녕,메가박스'를 전시 타이틀로 열리는 조영남의 그림전에는 화투와 바둑, 태극기등을 활용한 작품 약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조영남은 “가수이면서 그림, 책, 방송 등 ‘딴짓’을 즐기는 나의 캐릭터와 영화관이면서 갤러리도 열고 콘서트도 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메가박스의 철학이 맞닿아 이번 전시를 하게 됐다”면서“영화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조영남 그림전은 전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코엑스점 지하 2층 전시회장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16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가 진행되는‘작가와의 만남’도 열린다.
메가박스 마케팅팀 이용복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관에서 영화가 아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메가박스의 실험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따로 갤러리를 찾지 않아도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화가 조영남의 작품도 만날 수 있는 일석이조 기회”라고 말했다.전시는 24일까지.1544-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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