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국내價 해외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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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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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콘택트렌즈의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최대 64%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은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국내 안경점 157곳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콘택트렌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가격차가 가장 큰 제품은 에어 옵틱스 아쿠아(시바비젼)로서 국내 평균 가격은 5만8214원이다. 반면 해외 안경점 평균 가격은 3만5402원으로 1.64배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아큐브 모이스트(존슨앤드존슨), 포커스 데일리즈(시바비젼), 아큐브 트루아이(존슨앤드존슨), 소프렌즈 데일리(바슈롬)도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약 11% 내지 34% 높았다.

다만, 프로클리어 원 데이(쿠퍼비젼)의 경우는 해외보다 오히려 11% 저렴하다고 한국소비자연맹은 설명했다.

특히 5개국 안경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가격현황을 보면 아큐브 모이스트, 소프렌즈 데일리, 포커스 데일리즈 제품은 중국이 가장 비쌌다. 아큐브 어드밴스(존슨앤드존슨)의 경우는 5개국 중 일본이 가장 비싸게 판매됐으며 에어 옵틱스 아쿠아는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은 “외국계 수입회사나 우리나라 콘택트렌즈 회사들이 광고비의 비중을 계속 높이고 있다”며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품질 정보를 파악하고 소비자들이 광고 등을 의존해서 선택하기 보단 가격이나 사용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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