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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근로자 급여 9개월만에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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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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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근로자 급여가 9개월만에 올랐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5일 올 1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서 정규직ㆍ비정규직 근로자 평균 월급(잔업 수당, 보너스 포함)이 27만1450엔(약 315만원)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종업원 5인 이상 기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수치로 9개월만에 증가다. 이중 정규직 근로자의 월급은 1.3%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행업 등 생활서비스업종이 4.6%, 의료ㆍ복지 업종이 2.4% 오르는 등 비교적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이렇게 일본 근로자의 급여가 오르는 것은 주가 상승과 소비자 심리 개선 등으로 일본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좋아진 것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도쿠다 히데노부 미즈호종합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상승으로 일부 고가품이 판매되고 기업 실적이 좋아지자 급여를 올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적완화가 국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정부가 재계에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편의점 업체인 로손과 세븐&아이 홀딩스(세븐일레븐 운영사)의 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다음은 패밀리마트에 (임금 인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밀리마트는 로손, 세븐일레븐과 함께 일본 3대 편의점으로 여겨진다. 지난달에 노ㆍ사 교섭을 끝냈다.

요미우리신문은 6일 우체국 관련 기업인 일본우정그룹이 정규직 사원 17만5000명의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분 보너스를 평균 9만엔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2 회계연도에 우편 사업이 목표치보다 많은 300억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데 기인한 것이다. 이는 일본우정그룹 노ㆍ사 합의 사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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