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8명의 장관 내정자에 대한 경과보고서가 채택됐으나 ‘임명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건 무슨 말인가”라며 “비상시국이다. 괴상한 소리 말고 비상하게 움직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 유정복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한 분만 임명장을 준다는 것이 모양새가 썩 아름답지 않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은 야당이 양보해도 합의를 거부하고, 장관은 국회가 통과시켜줘도 임명을 거부하고, 거부만 하다 날 새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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