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품위와 국회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날치기와 몸싸움이라는 야만적·후진적 정치에서 벗어나고 ‘폭력국회’의 오명이 국회에 발을 디디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국민이 바라는 품위 있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자 격상시키는 법으로 국회 선진화법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18대 국회 말 선진화법 입법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4일 국회 윤리특위에서 ‘안건조정위 설치’를 놓고 공방만 벌이다가 파행한 데 대해 “국민의 비판이 따갑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 일을 마치는 게 국민 앞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북한의 핵공격 위협 등 한반도 긴장 상황를 예로 들며 “배가 태풍을 만났을 때는 모두 힘을 합치는 법”이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방송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 담보를 위한 사전·상시·사후 감독관리체제를 제안하며 방송·통신을 융합한 미래창조과학부에 그 일을 맡겨줄 것을 야당에게 요구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결론이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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