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안행부 장관 내정자 안전사고 현장 점검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가 진도 어선 침몰사고 수습현장인 목포항을 찾아 사고경위를 듣고 "최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유 내정자는 7일 사고현장에서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실종자 수색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것이 국민의 염원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매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만 급급하기 보다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사례를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유 내정자는 지난 6일에도 구미 염소가스 누출사고 발생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면서 "유해 화학물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원인 파악이 꼭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고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현장방문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유 내정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직접 가서 재발방지 대책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