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창업자 수가 2008년 대비 3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30대가 매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회사 측은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점차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창업 시장에도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여성의 창업을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우 사업 아이템에 대한 제한이 적고, 패션 의류나 식품 등 여성들이 관심 있어 하는 사업 분야가 각광받으면서 여성 창업자들의 성공 사례가 늘고 있다.
여성의류 쇼핑몰 '11am'의 임여진 대표는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트렌디한 스타일의 의류를 선보여 성공한 대표적인 여성 CEO다. 이와 함께 남아동복 전문몰 '꼬맹이닷컴' 김소영 대표처럼 주부 CEO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사회적으로 위미노믹스에 관심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전문몰 시장에도 여성 CEO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점차 강화되면서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여성 CEO들의 소통 능력은 향후 성공 쇼핑몰로 도약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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