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붉은 동백 ‘활짝’여수 오동도 구경오세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07 15: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7일 여수 오동도에 선홍색 동백 꽃망울이 흐드러져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사진제공=여수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 오동도에 선홍색 동백 꽃망울이 흐드러져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여수지역은 겨울철에도 날씨가 포근해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곳이다. 동백(冬柏)은 추운 겨울에 핀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여수 오동도 동백꽃은 10월부터 피기 시작해 다음해 4월까지 온 섬을 뒤덮는다.

전국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로 알려진 오동도는 0.12㎢의 작은 면적에도 여러 종류의 식물들로 가득하다.

섬의 모양이 오동잎을 닮아 오동도라 불리지만 동백나무 3600여 그루가 있는 동백나무 섬이다. 동백은 가장 아름답게 피었을 때 송이째 떨어져 화려한 색깔과 자태를 그대로 간직한다.

오동도 동백은 바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눈부시게 파란 바다와 어우러지면 새색시의 연지곤지처럼 야릇한 매력이 느껴진다. 오동도는 각종 난대성 희귀수목이 자라나는 천연의 숲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아기자기한 섬 안쪽과 달리 섬의 겉모양은 기암절벽으로 이뤄졌다. 섬의 밖에서 바라보면 해안선을 따라 해식과 풍화 작용으로 인해 해안에 만들어진 절벽 ‘해식애’가 늘어서 있다.

섬의 곳곳은 소라바위, 병풍바위, 지붕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이름이 붙은 기암들과 오동도의 전설이 내려오는 용굴, 음악분수 등 볼거리가 가득하며, 인근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과 만성리 해수욕장, 돌산대교 등 유명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오동도에는 지난 황금연휴(3월1일~3일)에만 7만여 명이 다녀갔다.

여수시는 봄 행락철을 맞아 7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교통과 숙박, 음식 등 관련대책 전면 재수립에 나서는 등 관광객 맞이 특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