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위기, 인재 수출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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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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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코트라, 7일 오사카에서 '한국인유학생 취업박람회'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7일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엔저에 따른 수출기회 속에서 해외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기업에 한국 유학생들을 연결, 청년실업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교세라, 히타치조선 등 일본 글로벌기업 6개사와 신한은행, 포스코 등 한국 대기업 일본 법인이 다수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체류 한국인 유학생은 약 2만명으로 일본 전체 해외 유학생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에 이은 두 번째 규모로써 현재 일본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외 인재 채용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일본 5대 종합상사인 마루베니 인사담당 야마니시씨는, “일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국적에 관계없이 해외 채용을 늘려가는 것이 현재 추세”라며 “일본과 문화적 배경이 비슷하고 어학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한국 인재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정혁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이번 유학생 취업 박람회가 우리 젊은이들의 해외 취업의 지렛대가 돼 향후 글로벌 취업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코트라 차원에서 다양한 해외취업지원 사업을 적극 개발·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오는 13일 도쿄에서도 히타치, 스미토모화학 등 일본 글로벌기업 11개사와 현지진출기업 7개사가 참가하는 채용박람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취업을 희망하는 일본 관동지역 한국 유학생 2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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