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직원이 사내 '힐링 프로그램'에 참가해 상담을 받고 있다. |
글로벌 경제 위기와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긴장 등으로 어느 때보다 임직원들의 스트레스와 업무 부담감이 심해졌다는 판단에서다.
KCC는 임직원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스트레스 상담’과 부서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커뮤니케이션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스트레스 상담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장생활 및 대인관계에서 오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좋은 근무환경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상담자 명단은 비밀을 보장하고 연 중 8회까지 모든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한다. 특히 상담위원들 모두 심리학 박사학위 취득,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 등 전문경력자로 구성돼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상담뿐 아니라 대인관계, 가정문제 등 개인적 고민도 상담 받을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코칭 프로그램은 같은 부서의 팀원간 혹은 업무상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서간의 돈독한 소통의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간, 부서간 마찰을 최소화 하고 업무 성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소통 전문가인 커뮤니케이션 코칭 인력이 투입돼 맛있는 간식을 나누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의 장을 만든다.
힐링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 중인 KCC 직원은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업무, 인간관계 등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다”며 “다행히 회사에서 임직원의 스트레스 해소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힐링 프로그램으로 육체적으로도 큰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CC는 향후 명상교육, 단체 음악감상, 명사강연 등 보다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사내 동아리 활동과 문화활동 지원 등 기존 프로그램을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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