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北 도발시 모든 수단 동원해 응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07 21: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7일 북한이 천안함 피격이나 연평도 포격과 같은 도발을 해오면 대북 심리전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면 우리 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응징수단에는 당연히 심리전도 포함될 것이며, 심리전은 북한 입장에서 체제 유지에 가장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은 전군적으로 전투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군사적 긴장상태를 조성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수위를 관망하다가 추가 핵실험 또는 미사일 발사, 접적 지역에서의 화력도발 등 군사적 도발과 비군사적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핵위협과 관련해선 “핵무기 사용징후가 명백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선제타격 등 모든 가용 수단을 포함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는 전·평시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북한의 핵 공격은 국가 존망을 좌우하는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과 관련, “독자적인 대북 감시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고도·고고도 무인정찰기와 군사 정찰위성을 단계적으로 전력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