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유준상 “‘전설의 주먹’ 목숨과 바꿀 뻔한 영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08 13: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준상. 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유준상이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 중 발생한 사고를 회상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준상은 촬영 중 십자인대가 끊어졌던 사고에 대해 털어놓았다.

유준상은 “지금도 날씨가 추우면 무릎이 시리고 걷지를 못한다. 당시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져 병원에 갔다가 다시 촬영을 했다. 울면서 촬영을 했는데 결국 작업을 마치고 쓰러졌다”면서 “몸이 차가워지고 눈동자가 풀리는 걸 느꼈다. 정두홍 감독에게 유언까지 남길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유준상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내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지만 액션연출을 맡은 정두홍 감독과 강우석 감독 등 스태프들은 유준상이 깨어날 때까지 제대로 촬영을 진행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강 감독은 “당시 기사가 보도되자 누구는 영화홍보라고 비난했지만 상황은 심각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응급실을 오간 것은 처음이다. 유준상이 사고 뒤 하루가 지나 깨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겨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해 유준상은 “목숨과 맞바꿀 뻔한 영화다”라며 “액션영화의 매력을 알 것 같다. 60대가 돼서도 액션영화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유준상은 말끔한 외모와 태권도로 다져진 싸움실력으로 사당고 일진이 된 이상훈 역을 맡았다. 이상훈은 과거를 잊고 샐러리맨이 됐지만 회장의 지시로 파이터 TV쇼 ‘전설의 주먹’에 참가하며 잊었던 승부사 기질을 되살리는 인물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