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자메이카 지적측량·토지등록사업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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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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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만 달러 규모… 2014년 9월말 완료

임기모 주 자메이카 대사(왼쪽)와 로버트 피커즈길 자메이카 국토부 장관(왼쪽 둘째)이 지난 9일 열린 ‘자메이카 지적도 제작 및 토지등록사업’ 착수보고회에서 LX공사 지적측량 장비를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제공 = LX공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LX공사(대한지적공사)가 지난 9일 자메이카 세인트메리주에서 ‘자메이카 지적도 제작 및 토지등록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임기모 주 자메이카 대한민국대사, 로버트 피커즈길 자메이카 수자원국토환경변화부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LX공사가 수행하는 이 사업은 KOICA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진행된다. LX공사는 자메이카 세인트메리와 세인트안, 포틀랜드 등 3개 주에서 국유지 1000필지 지적측량과 토지등록, 전문인력교육 및 국내초청연수, 측량장비와 토지등록시스템 지원 등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210만 달러(약 22억원) 규모로 오는 2014년 9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자메이카 정부는 LX공사가 만든 지적도를 기반으로 국유지 일부를 빈민층에게 분배해 생활자립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임기모 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메이카의 어려운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희망의 토지가 만들어 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주 LX공사 자메이카 출장소장도 “자메이카의 경제, 사회적 발전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피커즈길 장관은 “자메이카를 위해 원조 사업을 제공하는 한국 정부와 KOICA, LX공사에 깊이 감사한다”고 답했다.

한편 LX공사는 자메이카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등 10여개국에서 해외 사업을 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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