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중국 3월호 커버스토리] 서양화가 손미라 ‘내 마음의 풍경’


◆평론

△신항섭(미술평론가)=산과 물과 꽃과 새의 이미지는 아름다운 자연, 즉 생명체의 낙원인 지구를 요약하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꽃은 식물을 대표하고 새는 동물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상이다. 산은 지구라는 땅을 의미하며 강은 생명수, 즉 생명체의 젖줄이다. 생명체의 낙원인 자연을 형용하는 데는 이 네 가지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하다.

△감윤조(예술의전당 큐레이터)=그의 작품명제가 보여주듯이 ‘내 마음의 풍경’ 시리즈는 바로 그러한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그의 꽃은 한 두 송이로 화면을 채우거나 감상자를 압도하는 스케일의 꽃은 찾아볼 수 없다. 모두 잔잔하고 옹기종기 자리 잡은 형상이다. 하나하나의 개체에 꽃불을 담아 소망을 담아내듯이 그의 꽃 역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화가 손미라

△서양화가 손미라 작가는 세종대 회화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9년 모인화랑 개인전을 비롯해 가산, 백송, 세종갤러리 등에서 개인전 9회와 한국의 키아프(KIAF)와 소아프(SOAF), 베이징, 뉴욕, 홍콩 등 아트페어에 18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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