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3.5% "채용, 경영학 전공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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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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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대 직무 '경영기획·전략-회계·재무-인사·총무' 順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채용 시 경영학 전공자를 우대하는 기업이나 부서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기업 인사담당자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5%가 채용 시 경영학 전공자만을 선발하거나 우대하는 직무(부서)가 있다고 밝혔다.

경영학 전공자를 우대하는 직무로는 △경영기획·전략(81.2%)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회계·재무(67.1%) △인사·총무(60.0%) 등의 비율도 높았고, △홍보·마케팅(35.3%) △영업(14.1%) △서비스(7.1%) △판매·매장관리(7.1%) 순으로 이어졌다. △연구기술직(엔지니어)(5.9%) △생산·정비·노무(5.9%) △TM·고객상담(4.7%) △물류·운수(2.4%) △교사·강사(1.2%) 등은 소수였다.

경영학 전공자를 우대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업무수행에 적합한 분야를 공부했기 때문에’(48.2%)가 절반에 가까웠다.

그 밖에 △‘경영학과 전공자들의 업무역량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서’(25.9%)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별 다른 이유 없이 업무를 더 잘할 것 같아서’(10.6%)처럼 막연한 추측도 있었다. △‘직무 관련 경험이나 자격증 등 스펙이 더 좋아서’(8.2%)라는 인사담당자도 있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특정학과에 관계없이 채용을 실시하는 경우도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78.0%는 전공에 무관하게 채용하는 직무가 있다고 밝혔다.

전공에 무관하게 채용하는 직무는 △영업(64.1%)이 1위를 차지했으며(복수응답) △서비스(51.5%) △TM·고객상담(36.9%) △물류·운수(32.3%) △판매·매장관리(28.8%) 등이 상위에 올랐다. (△홍보·마케팅(27.3%) △인사·총무(26.3%) △생산·정비·노무(23.7%) △경영기획·전략(20.7%) △회계·재무(12.6%) △교사·강사(6.6%) △연구기술직(엔지니어)(3.0%))

한편 전공과 업무역량은 어느 정도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다소 상관이 있다’(57.1%)는 의견이 상당수였으나 △‘별로 상관이 없다’(23.2%)고 밝힌 인사담당자도 적지 않았다. (△‘매우 상관이 있다’(17.3%) △‘전혀 상관이 없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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