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북부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홀몸노인 돌봄사업 설문조사 결과, 서비스를 받는 홀몸노인 95%가 외로움이 줄었고, 응급상황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감소했다고 응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홀몸노인돌봄사업은 정부서비스에서 제외된 홀몸노인 1만984명과 새마을회원 4천883명이 결연을 맺고 새마을 회원이 한 달에 두 번 이상 직접 방문 및 수시로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홀몸노인의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사업이다.
나날이 늘어나는 노인 고독사를 방지하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와 민간단체인 경기도 새마을협의회가 협약을 맺고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홀몸노인돌봄사업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남양주시 송경숙(57세)씨는 “시각 1급 장애로 홀로 집에만 계시던 할머니와 결연을 맺고 자주 방문을 드렸더니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셨다”며, “이후 복지관도 이용하시고 가사지원서비스도 받으시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되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행복과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승호 도 사회복지담당관은 “2012년 활동실적이 우수한 남양주, 부천, 파주, 광명, 성남, 안성 등 6개 시·군과 자원봉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민간자원이 함께 참여해 마을 스스로 이웃 노인을 보살피는 주민참여형 노인돌봄 모델로 지속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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