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
이는 클래식 전용관으로 조성된 평촌아트홀이 실내악 전용 공연장을 내세우며 처음 여는 실내악 축제다. 오는 3월 열리는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에는 양성원과 한·중·일 앙상블 등 국내·외 3개 실내악단이 참여한다.
2013 평촌아트홀 실내악 페스티벌은 20일부터 23일까지 모두 3차례의 실내악 공연으로 펼쳐진다.
축제의 예술감독으로는 연세대 음대 첼리스트 양성원 교수가 위촉됐다.
연주진으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최정상급 연주자가 만난 ‘양성원과 한·중·일 앙상블’, 이탈리아 출신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로 구성된 ‘베이스 갱(The Bass Gang)’이 내한해 각기 다른 매력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또 국내 최고의 클래식 브라스 앙상블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20일 진행되는 첼리스트 양성원의 특별강연 Open Talk에서는 바흐의 일대기와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바흐 프로젝트’와 공연 전 미리 맛보는 ‘드보르작 음악 엿보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 애호가와 미래 연주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축제 기간 중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주최하는 국제 작곡 콩쿠르도 열린다.
이달부터 8월 말까지 실내악 창작곡 공모를 진행한 뒤, 9월 최종 심사를 거쳐 입상작품을 발표한다.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11월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될 시상식을 통해 상금 3백만 원이 수여되며, 이날 시상식 후 국내 최고의 실내악단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되는 기회도 얻게 된다.
이밖에도 차기 실내악 콩쿠르 시 과제곡 지정, 안양문화예술재단의 기획공연 시 발표기회를 얻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아시아 전역으로 공모 범위를 넓혀 국제단위로 치르게 될 이번 콩쿠르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실내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평촌아트홀을 운영하고 있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실내악 페스티벌 및 콩쿠르를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 축제로 육성하기로 했다.
한편 재단은 이를 통해 평촌아트홀을 명실상부한 실내악 전용 공연장으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