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사업은 ‘모이자 주민지원 사업’,‘해보자 주민지원 사업’으로 마을의제 발굴과 주민 상호간 관계형성을 위한 모임과 사업 등에 7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응모 자격은 대전에 주소를 둔 7인 이상의 주민모임(아파트포함), 동 및 구단위 마을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활동(자생)단체 등이다. 단, 법인이나 동일(유사)사업으로 보조금을 받고 있는 단체는 제외다.
모이자 사업은 의제 발굴 학습활동 모임에 170여개에 200만원이내의 사업비가, 소규모 사업 50여개에 200~500만 원 이내의 사업비가 각각 지원된다. 대상사업은 마을공동체 의제 발굴 및 마을조사, 마을신문 준비 및 발간, 층간소음·학교폭력 등 해결모임, 마을합창단 준비모임, 협동조합 준비모임, 동네 공원만들기 구상하는 모임 등이다.
해보자 사업은 모이자 사업에서 발굴된 마을단위 공동사업을 대상으로 2000만 원 이내의 5개 사업이 시범 지원되며 내년부터 확대 시행된다. 대상사업은 마을방송 등 마을미디어 운영, 마을벽화 및 담장꾸미기 사업, 사회문제 해결 사업전개, 공동육아 및 공동밥상 사업 등이다.
응모접수는 오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며, 사업제안서 및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사업 대상지역 주민센터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사업의 타당성 및 공동체 지향성, 주민참여도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15일 시·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심사 단계부터 마을활동 전문가들의 현장실사는 물론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자치행정과 사회적자본담당(☎270-4120∼4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광신 시 자치행정국장은 “대전형 좋은 마을은 지속가능한 생활공동체, 즐겁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동체, 권리와 책임을 공유하며 사람이 존중되는 민주공동체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응모해 지역공동체 형성의 씨앗이 트이고 싹이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0일 오수 2시 시청대강당에서 구와 동 주민조직, 단체, 아파트대표 모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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