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전 세계 130개국에서 조사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는 41%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4년 전 같은 질문 응답비율보다 8%포인트나 하락했다. 갤럽의 질문은 ‘미국의 지도력에 대해 긍정적인가 아니면 부정적인가’였다.
갤럽의 줄리 래이 조사관은 이러한 하락은 현재 오바마 행정부와 존 케리 국무장관으로 대표할 수 있는 미국의 지도력이 4년 전보다 난관에 봉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미국의 지도력을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2011년 42%의 긍정적인 시각은 지금 36%로 하락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극복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래이 조사관은 덧붙였다.
갤럽은 130개 국가 15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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