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국민 10명 중 6명, 복권에 긍정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14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해 복권 인식조사 결과 전년보다 0.6%p 증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복권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4일 한국연합복권, 나눔로또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를 대상으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5%가 복권이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년(61.9%)보다 0.6%p 증가한 수준으로 복권이 있어 좋은 이유로 삶의 흥미·재미 (27.6%), 희망(22.5%), 기부·나눔(9.5%), 소외계층 지원(7.5%)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에서 공익기금 투명 사용(40.1→52.3%), 나눔행위(60.4→67.4%) 등 공익 지원과 관련된 인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 1년간 응답자 55.2%가 복권구입 경험이 있으며 평균 구입횟수는 로또복권 14.7회, 연금복권 7.0회, 즉석복권 7.1회, 전자복권 15.2회로 조사됐다. 또 매주 구입 18.6%, 2~3주 한번 13.6%, 한 달 한번 22.2%, 한 달 한번 미만 45.6%로 나타났다.

회당 평균 구입금액은 로또복권 7449원, 연금복권 6618원, 즉석복권 5496원 등으로 로또 구입이 가장 높았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평균 300만원 이상인 가구가 72.6%로 전년(69.4%)보다 3.2%p 증가했다. 199만원 이하 7.6%, 200~299만원 19.3%, 300~399만원 37.3%, 400만원 이상 35.3%를 각각 차지했다.

복권의 사행성 인식에 대해서는 카지노(72.9%), 경마(15.4%), 주식(3.8%), 복권(2.8%)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복권 사행성 완화를 위해 현행처럼 1등 당첨금액 제한(15.1%), 구매한도 제한노력(14.8%) 외에 적극적인 복권의 건전성·공익성 홍보노력(9.0%)도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놨다. 복권기금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인지도는 48.5%로 전년(49.5%) 수준 유지했다.

지원이 시급한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64.7%),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1.8%), 국가유공자 지원 (5.5%) 순으로 나타났다. 복권기금 지원방법은 현행과 같은 분산 지원(70.2%), 2~3개 분야 집중지원(25.1%)이 지지를 얻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복권이 어느 정도 사행성을 띄지만 국민들 사이에 건전한 오락문화로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복권기금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복권기금 선용사례에 대한 공익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