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75%로 넉달 째 동결한 뒤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내 경기는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의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월 중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내수지표가 다소 부진했지만 이는 주로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수출은 2월 중 설연휴 이동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일평균 기준으로 전년동월 수준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경기가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는 선진국의 재정감축, 엔화가치 향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 ”고 인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되면서 크게 확대되지 않겠지만 기대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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