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 골프장, 대비태세 유지 위한 체육시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14일 해·공군참모총장이 지난 주말 계룡대에서 골프를 쳤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계룡대 등 군 체력단련장(골프장)은 유사시에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부대 내 체육시설로, 총장들도 참모장교들과 함께 대기태세를 유지하면서 운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골프장은 부대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부대로 복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일, 10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운동을 한 인원에 대해 국방부가 일부 확인했는데 장군급은 10여명이었고 이중 위수지역을 벗어나 운동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영내에 있는 골프시설은 대기하면서 운동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연평도와 백령도를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지도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급 훈련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참관해 실시한 훈련은 포병 위주의 사격훈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몇 개 표적을 가상해서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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