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내여행을 다닌 것으로 집계된 중국인이 연인원 30억을 넘어서면서, 이미 국내여행자 수에서는 세계 1위이다. 그리고 2002년 해외여행객의 수는 8천만을 돌파해 세계 3위이며, 세계여행시장에서 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휴가기간이 이미 중등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그럼 난 중국인이 아닌가?” 또는 “공무원이 아니고서야 이 모든 공휴일을 누릴 수 없지” 등의 회의적인 반응과 동시에 “공휴일이라서 일을 쉬는 경우 생계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대다수의 국가가 주5일제 근무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연 104일(토요일과 일요일)의 공휴일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일하다. 이를 제외한 11일의 공휴일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 한 컨설팅 회사가 전 세계 주요 국가 69개국을 비교한 결과 중국은 하위 59위를 차지해 노동자의 휴식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15일의 공휴일 중 104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이며 나머지 11일은 각 신정 1일, 설날 3일, 청명절 1일, 노동절 1일, 단오절 1일, 추석 1일, 국경절 3일이다. 한국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은 평균 19일로 중국보다 8일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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