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3일 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데 이어 14일 중으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여야 이견이 커 합의가 어려울 전망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경제수장’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측도 야당과 합의 없이 강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보고서 채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획재정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교수들은 현 내정자의 역량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 내정자의 자질부족이 재확인됐다”면서 참고인 심문에 ‘배석’한 현 내정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현 내정자는 “제 능력이 정말 부치면 그때 국민을 위한 길이 어딘지 판단하겠다”면서 “우리 경제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제 한 몸을 던져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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